어느 날, 어느 순간, 갑자기 문득,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지쳐서, 위로조차도 받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은 혼자만의 공간, 숲, 자연
자연을 가까이할 때 파도치는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쉽게 벗어나는 것을
이미 체험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복잡한 생각이나 감정이 들끓을 때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자연 속에서 걸어본 경험이 있지 않으세요?
밝게 비추는 햇살 아래 상쾌한 바람을 쐬며
가슴속의 답답했던 숨을 내뱉은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몇 십 분만 걸어도 들끓던 생각과 감정이
어느 순간 잠잠해지고 마음이 밝고 가벼워집니다.
현실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자신의 마음 하나 변했다고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자연은 그렇게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정화시켜
본래의 '자연스러운' 상태로 되돌려주는 놀라운 힘을 가졌습니다.
자연 속에 있을 때 우리는 가장 자연스러워집니다.
자연으로부터 사랑과 위로를 받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텐데요.
빛 좋은 봄날 햇볕을 쬐며 앉아 있을 때, 잔디밭에 누워서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숲길에 우거진 녹음과 새소리를 들어며 걸어갈 때,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보며 가슴 가득 시원함을 만끽할 때,
늦은 밤 칠흑같은 어둠 속에 총총 빛나는 별빛을 올려다볼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자연에게 말을 걸게 됩니다.
"와, 좋다." 라고.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났을 때의 느낌처럼 우리의 마음이 한껏 열리며 힐링됩니다.
마음이 열리면 자연이 걸어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힘내"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너를 사랑해."
라고.
자연이 주는 메세지는 사실 내 안에서 울려 퍼지는 내면의 소리들입니다.
내 안에 있는 자연이 살아난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자연과 외부의 자연, 이 두 가지의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 때
우리는 자연의 메세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연과 진정한 벗이 됩니다.
2022년에는 꼭 함께 떠나요!
뉴질랜드 명상여행